사회
'추모' 분위기 속 건설노조 집회 강행
입력 2010-04-28 19:27  | 수정 2010-04-29 09:06
【 앵커멘트 】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어제(2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분위기를 고려한 탓인지, 집회는 별다른 마찰 없이 끝났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노조는 노조탄압 중단과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 삼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노동부에 대표자 변경 신고를 했지만, 덤프트럭과 레미콘 지입차주의 노조 가입을 이유로 거부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건설노조 / 조합원
- "구호 한 번 하겠습니다. 건설노조 바로 세워 인간답게 살아보자."

하지만, 천안함 추모 등 국민 정서를 고려한 탓인지 대회는 별다른 마찰 없이 진행됐습니다.

천안함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민노총도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려 했지만 일정을 미룬 바 있습니다.

시민들도 희생 장병 추모 분위기 속에 집단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서울시 신당4동
- "요즘 천안함 때문에 국가적으로 사회가 안 좋은 분위기인데, 그래도 별다른 충돌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당초 충돌이 우려됐던 총파업 결의대회는 궂은 날씨에다 천안함 추모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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