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국내 업체 간 해외 출혈 경쟁 자제해야"
입력 2010-04-28 19:21  | 수정 2010-04-28 21:3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 입찰에서 우리 기업끼리 출혈경쟁을 벌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건설과 플랜트, 원자력 등 엔지니어링 산업 육성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방안'과 '경쟁제한적 진입규제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끼리 해외에서 출혈경쟁을 벌이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 업체들끼리 너무 경쟁합니다. 정부가 조정해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업계 스스로 자중하는 게 좋겠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건설과 플랜트, 원자력 등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UAE 원전 수주를 예로 들며 시공뿐만 아니라 공사 관리, 엔지니어링까지 우리 기업이 맡아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순전히 하드웨어 공사만 하는 거죠. 공사만 하니까 부가가치가 좀 떨어집니다. 한 단계 높아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석·박사급 인력 2천 명을 양성하고, 국제자격 소지자도 3만 명까지 길러내기로 했습니다.

또 2천억 원의 자금을 조성해 프로젝트 수주와 M&A를 지원하는 등 모두 1조 원의 자금을 투입해 0.4% 수준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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