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대표·기자도 함께 고발당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네며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도 고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 보수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장면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와 기자 1명도 함께 고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30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건넸습니다. 최 목사는 이 모습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고,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에도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로부터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