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내일 다시 덥고, 불청객 '황사' 한반도 덮는다
입력 2024-04-16 17:54  | 수정 2024-04-16 17:55
사진=연합뉴스
내일(17일) 황사 탓에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습니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집니다.

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16일) 정오부터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96㎍/㎥, 강원 속초 178㎍/㎥, 강원 영월 255㎍/㎥, 충남 천안 189㎍/㎥, 경북 문경 177㎍/㎥, 대구 119㎍/㎥, 광주 138㎍/㎥ 등이다. 이는 미세먼지 '나쁨'(81~150㎍/㎥) 또는 '매우 나쁨'(151㎍/㎥)에 해당합니다.

모레(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북서풍이 지속해서 불겠고 이에 18일까지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17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강원·충청·영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8일은 강원영동과 영남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 (17일) 기온은 아침 최저 5~13도, 낮 최고 18~25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다시 덥겠습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3도, 인천 10도와 19도, 대전 9도와 23도, 광주 10도와 24도, 대구 10도와 25도, 울산 10도와 22도, 부산 13도와 22도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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