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오르는 게 없잖아"…계란·생리대까지 도미노 '가격인상'

4·10 총선 이후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업체들이 도미노처럼 가격 인상 고삐를 푼 것입니다. 이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생필품과 가공란 소비자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일제히 인상됩니다.

대형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볼펜·라이터·생리대 등의 소비자 가격이 인상됩니다.

△모나미 153볼펜 300원→400원 100원(33%), 스틱볼펜 600원→700원 △스위트돌라이터 800원→900원, 미니돌라이터 600원→700원 △도루코 페이스면도기 1,900원→2,100원 200원(10.5%), 페이스4면도기(3입) 5,200원→5,700원 500원(9.6%) △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8,900→9,900원 1,000원(11.2%) △엘지유니참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간 크기(4개) 2,400→2,600원, 대 사이즈(16개) 9,400원→9,900원으로 인상됩니다.

식품인 가공란 가격도 인상됩니다. 계란 2개가 들은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2,200원→2,400원으로 각각 200원씩 9.1% 상승했습니다.

햇닭알로 만든 녹차훈제란(3개)은 2,900원→3,200원으로 10.3% 올랐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납품단가가 높아지면 그만큼 소비자 가격이 높아진다”며 인상 시점 및 인상 폭은 편의점 4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업체별로 취급하는 품목과 취급하지 않는 품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