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 예비지정 선정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전국 최초 수익 창출형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전국 최초 수익 창출형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산지역에서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 2건, 총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대학 간 통합 및 연합,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교육,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 등 대학별 다양한 혁신안을 제시했습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을 통해 수익을 연합대학에 재투자하고, 4대 특화분야 ▲에너지 기술(테크) ▲휴먼케어 ▲예술(아트)디자인 ▲B-유산(헤리티지)을 중심으로 개방형 연합캠퍼스 구축과 부산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지역혁신처 신설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동명대-신라대 연합모델은 양 대학간 비교우위 분야를 분석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과 웰라이프 분야로 각각 특성화하고, 유휴 대학 부지를 무상으로 지자체에 제공해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혁신타운을 조성하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예비지정대학은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간 지자체, 지역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하고,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의 본지정 평가·심의를 거쳐 8월 중 최종 결과(10개 내외)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대학 혁신을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예비지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받아 기쁘며, 지역사회와 산업계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한 혁신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구체적 실행계획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본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예비지정대학이 본 지정될 수 있도록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글로컬대학 선정이 2026년까지 계속되는 만큼 이번에 지정되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도 지역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 및 자문(컨설팅) 등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