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트로 시키면 더 비싸…유명 분식점 '눈속임' 가격 논란
입력 2024-04-16 11:32  | 수정 2024-04-16 13:37
한 분식점의 메뉴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세트 메뉴 가격이 단품으로 따로 구매했을 때보다 비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포공항에 입점한 분식 매장의 메뉴판이 올라왔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떡볶이+튀김 1/2+순대 1/2+야채김밥+미니어묵 2개'로 구성된 2인 세트 A의 가격이 21,90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 세트는 '떡볶이+튀김 1/2+순대 1/2+미니어묵 2개'로 구성됐고 가격은 10,900원입니다. 야채김밥 단품은 5,000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 A 씨는 국물 떡볶이 세트와 야채김밥을 따로 구매했을 때 가격은 15,900원이다. 2인 세트 A와 메뉴 구성이 동일한데, 6천 원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통상 음식점에서 세트 구매 시 할인 등 혜택이 적용되는 데 반해 이곳은 세트 가격이 6천 원 더 비싼 겁니다.


메뉴판만 보면, 세트로 구매했을 때나 단품으로 따로 구매했을 때 양이나 구성에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15,900원짜리를 6천 원 덤터기 씌우네"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2인 세트는) 떡볶이 양이 2배 아니겠나”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