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어패류 조심...충남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입력 2024-04-16 10:54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습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지난 9일 서천군 창선리 앞바다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검출됐으며, 지난해(5월 10일)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겁니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검출 시기(4월 12일∼5월 27일)와 비교해도 가장 이릅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보통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오르는 5월부터 검출되기 시작합니다.

지난 9일 채수한 창선리 해수 온도는 24.5도였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닿으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립니다.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고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과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납니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어패류 생식을 피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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