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 상병 특검법' 초읽기…야당 의원 117명 "특검 추진하자"
입력 2024-04-16 09:06  | 수정 2024-04-16 09:3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국회 임기 내에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무려 117명 의원의 이름을 넣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장에는 22대 국회 당선인들도 다수 참석해 수적 우위를 내세워 정부·여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들과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만 117명, 사실상 숫자로 압박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총선 민심 수용 여부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합니다.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는 것은 어쩌면 총선 불복이라는 생각을 갖게도 할 것입니다."

국회 계류 중인 '이종섭 특검'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 관련 내용을 수사하는 내용인 만큼 채 상병 특검법에 합쳐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외압이라든지 은폐와 관련된 일체 사건들과 그런 사건들을 수사할 때 인지하게 된 사건을 다 수사할 수 있도록 채 상병법에 담아 놨어요. 그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고…."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총선 압승의 기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부담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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