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10 총선 엿새만인 오늘(16일) 처음으로 총선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측 촛불집회를 다룬 6면 기사에서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 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 결과에 대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지만, 집회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는 식의 비판을 했습니다.
북한은 직전 총선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결과를 즉각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