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물리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5일, 현지시간)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물리쳤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알수다니 총리와 회담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전례 없는 군사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공격을 물리쳤다'는 언급은 미국이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요르단 등과 공조해 이란이 띄운 300여 개의 무인기와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하여 이스라엘 측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전보장을 서약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충돌의 확산을 막기 위한 휴전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수다니 총리는 이날 미 국방부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동하고 양국의 지속가능한 안보 협력 관계 구축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무함마드 타밈 이라크 부총리와 양국 고위급 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라크의 인권·민주주의·교육·기후변화 등과 관련한 미국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