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식 잃고 바다에 떠있던 남성 구한 부대원들..."마땅히 할 일"
입력 2024-04-16 08:38  | 수정 2024-04-16 08:45
육군 23경비여단 송창민(오른쪽)· 이재형 기사 / 사진=육군 23경비여단 제공

육군 23경비여단 부대원이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 있던 남성을 구조해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살린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경계작전태세 확립 지원에 힘쓰고 있는 육군 제23경비여단 군수지원대대 송창민·이재형 기사입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동해시 추암해변에서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 있던 남성 한 명을 발견한 이들은 신고 후 바로 바다에 뛰어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남성에게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남자의 의식과 호흡, 맥박이 회복됐습니다.


인근 병원에 후송된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기사는 오늘(16일) "군에 소속된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동해해경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진정한 용기를 바탕으로 인명구조를 함께해 준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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