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박보람 측 "'허위·억측 게시글' 즉각 내려달라"
입력 2024-04-14 11:33  | 수정 2024-04-14 11:39
가수 박보람 /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소속사 측, 강력한 민·형사상 조처할 것
'슈퍼스타 K2' 동료 출연 가수들 애도

최근 세상을 떠난 고 박보람에 대한 허위 사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자 소속사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오늘(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접한 당사, 유족들,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며 "모든 허위·억측성 영상물과 게시물을 즉각 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되면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처를 할 것"이라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지인과 술을 곁들인 모임 도중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가수 이보람과 김그림 등 박보람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한 동료 가수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