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국민의힘은 참패했습니다.
개표가 완료된 오늘(11일)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킨 수준입니다.
대통령 임기를 무려 3년여 남기고 치른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집권 여당을 이만큼 압도한 것도 사상 처음입니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102석(서울 37·경기 53·인천12), 국민의힘이 19석(서울 11·6·인천 2), 개혁신당이 1석(경기)을 차지했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1석을 가져갔습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전과 세종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습니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습니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지켜냈습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가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1%,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군소정당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거대 양당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습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각각 3석을 확보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만 겨우 얻었습니다.
정의당은 한 석도 건지지 못하면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했고,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습니다.
무소속 당선자는 없었고 범야권 총 192석 탄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개표가 완료된 오늘(11일)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킨 수준입니다.
대통령 임기를 무려 3년여 남기고 치른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집권 여당을 이만큼 압도한 것도 사상 처음입니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102석(서울 37·경기 53·인천12), 국민의힘이 19석(서울 11·6·인천 2), 개혁신당이 1석(경기)을 차지했습니다.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 민주당이 1석을 가져갔습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전과 세종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습니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습니다.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지켜냈습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국민의미래가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1%,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군소정당들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거대 양당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습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각각 3석을 확보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만 겨우 얻었습니다.
정의당은 한 석도 건지지 못하면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했고, 비례정당으로 나선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했습니다.
무소속 당선자는 없었고 범야권 총 192석 탄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