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낙선 팻말 목에 걸고 인사..."광주시민 뜻 겸허히"
입력 2024-04-11 11:17  | 수정 2024-07-10 12:05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광주시민께 감사드린다. 제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도우러 전국에서,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오신 수백 명의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거운동은 순수했고,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광주시민께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 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13.84%(1만7237표)를 차지하며, 76.09%(9만4733표)를 얻은 민형배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처져 낙선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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