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밧줄로 에펠탑 오른 프랑스 여성…로프 클라이밍 세계기록
입력 2024-04-11 11:12  | 수정 2024-04-11 11:14
밧줄로 에펠탑 오르는 아누크 가르니에 / 사진=연합뉴스

밧줄로 에펠탑 100m를 오른 프랑스 장애물 경기 선수가 로프 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10일, 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누크 가르니에(34)는 에펠탑에 매달린 로프를 손으로 잡고 올라가 18분 만에 에펠탑 2층에 도달했습니다.

그녀가 올라간 높이는 100m로, 종전 남자 로프 클라이밍 신기록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토머스 반 톤더의 90m와 여자 신기록인 덴마크 이다 마틸드 스텐스가드의 26m를 모두 넘었습니다.

가르니에는 "꿈이 이뤄졌다. 마법 같았다"며 "내가 절대 의심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면 해낼 거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전을 위해 1년간 훈련했다는 가르니에는 "암 투병 중인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과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으려는 목적"으로 에펠탑 오르기에 도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르니에는 다음 달 9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파리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밧줄로 에펠탑 오른 아누크 가르니에 / 사진=연합뉴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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