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총선 압승으로 '비명횡사' 불식…이재명, 대선 가도 '파란불'
입력 2024-04-11 06:00  | 수정 2024-04-11 06:1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일었던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원내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본인도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차기 대권 가도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룡대전'이 벌어진 인천 계양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국정 퇴행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당선인
-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또 우리더불어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도 성공하면서, 총선 압승을 이끈 이 당선인의 대권 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이 일면서, 선거에서 지면 이 당선인에게 화살이 향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대장동 변호사' 5인방과 '이재명 경기도' 인사들이 대거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한 '이재명당'으로 변모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당선인 (지난달 7일)
- "이번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 공천 그리고 공천 혁명입니다."

선거 승리를 위한 '혁신 공천'이라는 주장도 결국 정당성을 얻게 됐습니다.

선거 전날까지도 재판을 받는 등 이 당선인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사법 리스크'도 당 차원에서 방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선인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친정 체제를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을 준비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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