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인재 지역구 13명·비례 2명 국회 입성
4·10 총선에서 범야권 압승 속에 영입 인재 국회 입성 성적표도 판세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입된 인재 27명 중 지역구 선거에 21명, 비례대표 선거에 3명이 출마해 이들 중 15명이 국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변호사 박지혜 후보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인천 부평을) 후보,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황정아(대전 유성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경기 하남을) 후보를 비롯해 김남근(서울 성북을), 이훈기(인천 남동을), 노종면(인천 부평갑), 이재관(충남 천안을), 손명수(경기 용인을), 이용우(인천 서구을), 김남희(경기 광명을), 차지호(경기 오산), 이성윤(전북 전주을)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백승아 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당선 안정권인 3번, 4번 순번을 각각 받아 국회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42명 중 지역구 선거에 18명, 비례대표 선거에 8명이 출마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인 박수민(서울 강남을) 후보, TV조선 앵커 출신 신동욱(서울 서초을) 후보는 텃밭에 공천받은 덕분에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인 부산 부산진갑에 출마한 교총회장 출신 정성국 후보도 경합 끝에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긴 영입 비례대표 후보들은 6명이 당선권에 들 전망입니다.
비례 2번을 받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3번과 4번을 받은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 교수,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의 당선이 확실시됩니다.
또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5번),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김소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7번)도 안정적으로 당선될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