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 국가·기업 경쟁력은 지식재산권에서
입력 2010-04-28 05:02  | 수정 2010-04-28 05:02
【 앵커멘트 】
기업의 발명이나 상표에 관한 권리를 지식재산권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산업계에서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지식재산권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도체나 LCD 제조 과정에 쓰이는 베어링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금속으로 만든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이 회사는 고강도 세라믹으로 베어링을 만들어 제품의 수명은 늘리고, 불량률은 줄였습니다.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문이 이어지며 재작년에 이미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부락 / 중소기업 대표
- "반도체나 LCD 라인 또는 관련 장비 회사는 거의 저희가 거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이나 일본 쪽에서도 저희 제품이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기업의 경쟁력은 제조 과정에서가 아니라 특허나 상표 같은 핵심 기술 보유 여부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권 산업 육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지식재산정책협의회 구성이나 지식재산기본법 제정 같은 제도적 뒷받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지식재산정책협의회가 발족했고, 지식재산기본법이나 지식재산위원회, 기본계획과 같은 정책적 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방어적인 기술 보유에서 공격적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특허를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산업계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 수행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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