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윤희숙, ‘전현희, 지각 대장’ 공보물 허위 아냐"
입력 2024-04-09 11:22  | 수정 2024-07-08 12:05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선거 공보물에서 ‘역대급 지각 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이 나왔습니다.


전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는 오늘(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선관위 결정문을 공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현희 후보의 상습 지각을 지적한 저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라며 누군가 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를 선관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찌 됐든 선관위는 어제 이에 대해 ‘허위 사실로 볼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책자형 선거 공보에서 전 후보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사 출근일 238일 중 90% 이상 지각 출근, 지각 대장"이라고 기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전 후보 측은 감사원 감사 결과 불문(책임을 묻지 않음) 결정이 난 만큼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선관위는 어제(8일) 제출 자료, 소명 자료, 감사원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와 관련해 선거 공보에 게재한 내용은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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