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 혼자 산다' 1천만 명 돌파...어디에 가장 많나?
입력 2024-04-09 07:09  | 수정 2024-04-09 07:10
사진=전국 세대원수별 세대수. 연합뉴스
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 2만 1,413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 1,702개였습니다.

지난달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 2,00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고, 30∼39세가 168만 4,651세대, 50∼59세가 164만 482세대로 뒤따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는 225만 1,376세대, 서울에는 200만 6,402세대로 1인 세대 수가 많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 4,408개로, 여자 486만 7,005개보다 많았습니다.

행안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습니다.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즉, 부부와 자녀 1명은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 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 또한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1인 세대 3개가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독거노인, 미혼 싱글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1인 세대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주거 지원 등 의식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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