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협의회 박단 "합동 기자회견 합의한 적 없다"
입력 2024-04-08 20:20  | 수정 2024-04-08 20:23
사진 = MBN
대통령과 추가 만남 소문엔 "안 만난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총선 직후 대한의사협회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김택우 선생님,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회장 김창수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은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의협이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해 여러 의료계 단체와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주장입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제 의협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곳에 모여서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 뒤인 박 비대위원장이 "그런 적 없다"고 밝힌 겁니다.


또 박 비대위원장이 내일(9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는 의사 커뮤니티발 소식에 대해서도 "내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 찬성 입장을 표명한 의사단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가입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가입 및 활동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2024년 2월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일곱 개 요구안과 성명서 초안은 모두 제가 작성했고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 후 완성했다"고 밝히며 전공의 내부에서 제기되는 '독단적 결정'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20일 대전협은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 7가지 요구사항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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