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한동훈 '122석' 수도권 총력 "12시간 투표로 나라 구해달라"
입력 2024-04-08 19:00  | 수정 2024-04-08 19:05
【 앵커멘트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22석이 걸린 수도권 유세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접전지역 50여 곳 가운데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광주와 용인, 수원, 인천 계양을 등을 분 단위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본투표 12시간 동안 야권 200석을 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김태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군데군데 밴드를 붙인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한동훈 위원장은 "나라가 망해가는 걸 막아달라"며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200석을 얻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조 심판 공세를 이어간 겁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겁니다."

또, 민주당은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도 민심을 외면한다며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다시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지금은 저희 정치인들은 여러분이 하라면 양잿물이라도 대신 먹을 겁니다. 예민한 시기에도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 오케이라고 합니다."

한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며, 미래를 위해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총선을 이틀 앞두고 한동훈 위원장은 이곳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표심 구애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의 '삼겹살 인증샷 논란'이 됐던 인천 계양의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으며 원희룡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9일) 서울 청계광장 유세를 통해 막판 표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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