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방향 걱정 커…총투표율 70% 넘길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목표치와 소수점 한 자리 수까지 일치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선상황실장은 "우연으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 실장은 오늘(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율 31.3%' 목표치에 대해 "각 당의 지지층뿐만 아니라 특히 중도층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심판 민심이 평소보다 굉장히 높겠다(고 예상했다)"며 "그래서 1~2% 차이가 아니라 3~4% 이상 훌쩍 넘어갈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마지막 소수점은 조금 운이 작동했다. 유세단 이름이 '더몰빵13'이라서 마지막 수치에 3을 붙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부정선거 세팅값의 결과인지, 본투표가 끝나고 나면 다 알게 될 것'이라는 등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너무 황당하다"면서 일축했습니다.
김 실장은 "그걸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분이 계실까 싶다"면서 "이번엔 국민의힘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하자 말씀들을 하지 않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전 총리께서 그런 수준의 이야기를 하셨다는 게 진짜인지, 저는 잘 듣고도 믿어지지가 않더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총투표율 71.3%' 목표치에 대해서는 "총선투표율이 70%를 넘어간 것이 과거 88년도 총선 이후에는 없었다"면서 "그런데 그 정도로 국민들의 이번 총선에서의 의미 결과, 그것이 국정에 대해서 미치는 방향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크신 거 아닌가 싶어서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