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6주 만에 소폭 상승…수도권↑·영남↓
입력 2024-04-08 08:24  | 수정 2024-04-08 08:26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리틀야구 시합을 참관한 뒤 참가 어린이들을 격려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총선 전 마지막 조사…지지율 1%p 올라 37.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6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이 37.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주보다 1%p(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부정평가 비율은 59.5%, '잘 모른다'는 대답은 3.2%입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 41.9%를 기록한 뒤 41.1%(2월 5주)→40.2%(3월 1주)→38.6%(3월 2주)→36.5%(3월 3주)→36.3%(3월 4주)로 5주 연속 하락하다가 총선 전 마지막 조사인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반등했습니다.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지역별로 보면,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오르고 영남에서 내렸습니다.

서울 지지율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38.4%, 인천·경기 지지율은 4.8%포인트 오른 38.1%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전주보다 4.9%포인트 내린 50.3%, 부산·울산·경남은 2.8%포인트 내린 40.7%로 집계됐습니다.

대전·세종·충청은 35.4%, 광주·전라는 15.0%입니다.


리얼미터 최홍태 선임연구원은 "의정 갈등 국면 전환을 모색했던 대통령 담화·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회동이 이견 재확인으로 마무리되는 등 주요 현안이 크게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야 유세에 따른 지지층 결집과 사전투표 등 총선 변수가 지지율 안정화 흐름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