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세력 연합체…막을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국민의힘 중진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강원 강릉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저희 국민의힘에게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투표를 불과 3일 남겨둔 시점에 지역구 선거 캠페인을 잠시 미루고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대한민국을 지킬 힘을 간곡히 호소 드리기 위함"이라며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라며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역시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선출된 첫 여당 원내대표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도 부족했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정책의 구체성에서 신중하지 못한 점도 있다. 이러한 과오가 쌓여 오만하게 보인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권 의원은 "정부·여당이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야당은 방향 자체가 틀렸다"며 "다소 부족한 사람과 동행할 수는 있어도, 목적지가 다른 사람과 동행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미래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힘을 저희 국민의힘에게 보내달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