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앉아서 4억~6억 번다?…하남·과천 '로또청약' 관심
입력 2024-04-06 16:02  | 수정 2024-04-06 16:10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 사진=대우건설
경기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무순위 청약 2가구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4억원 낮은 가격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르센토 데시앙' 총 3가구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서 4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이 나옵니다. 전국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에 넣을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또 과천시에서 6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로또 줍줍이 나옵니다.

단 줍줍의 경우 성격에 따라 청약 자격이 다릅니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단지 또는 해당 지역 무주택자만 가능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공급이냐 특별공급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오늘(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에 있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최근 전용 84㎡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오는 8일 진행합니다.

이번에 나온 무순위 청약 물량은 미계약분입니다.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으로 2020년 11월 분양할 때와 같은 가격에 나왔습니다.


하남시에 사는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에 넣어볼 수 있습니다. 해당 단지 전용 84㎡는 지난 1월 5억6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거래됐는데, 당시 9억9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4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기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경 / 사진=연합뉴스


한편,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등 2개 단지에서 총 3가구(전용면적 84㎡)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오는 18일 진행됩니다.

이들 모두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입니다. 면적은 모두 84㎡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선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일반공급 1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선 생애최초 특별공급 1가구가 공급됩니다.

분양가는 4년 전 공급 당시 가격입니다. 2020년 10월 분양가(7억원대)로 공급되기 때문에 현재 시세(14억~15억)와 비교해 최소 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청약은 하남시 무순위 청약과 달리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 대상이 제한됩니다. 미계약 물량이 아니라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한 게 들통나 계약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재당첨 제한은 10년입니다.
또 특별공급으로 나온 물량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세부 청약일정은 현재 과천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3일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신혼부부 1가구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생애최초 1가구 등이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24일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일반공급 1가구의 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중복청약은 가능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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