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티븐 호킹 '외계인 위협론' 비현실적"
입력 2010-04-27 16:46  | 수정 2010-04-27 21:18
【 앵커멘트 】
외계인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었죠.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과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호전적인 외계인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자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과학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

최근 외계 생명체는 분명히 있으며, 그중에는 지적능력을 지닌 생명체가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일반인에겐 황당할 법도 하지만 천문학계에선 별들의 집합인 '은하'가 우주에 무려 1,000억 개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호킹 박사가 추측하는 외계인의 성격이 '침략군'이라는 사실.


외계에선 지구보다 기술을 발달시킨 종족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자원부족에 따른 식민지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학계에선 반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명현 /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우주여행을 하자면) 로켓을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막대한 에너지가 듭니다. 그런 에너지 소비를 하면서까지 지구라는 행성으로 와서 (자원을) 채취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부 과학계에선 외계인이 지구인처럼 호전적일 거라는 전제에 대한 의문도 나옵니다.

오히려 그렇게 발달한 문명이 있다면 호전성이 부르는 파멸을 극복한 종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환경오염이나 대량파괴무기를 극복했을 외계인의 존재 자체가 그들이 선의의 종족이라는 점을 내포한다는 겁니다.

이젠 외계인의 존재 여부를 넘어 그들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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