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한미군 출신 미국인, 다국적 여성에 성매매
입력 2010-04-27 16:32  | 수정 2010-04-27 20:02
【 앵커멘트 】
주한미군 등을 상대로 한 기업형 성매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 국적까지 다양화하고, 전용 사이트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자, 아가씨. 경찰입니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신분증 주세요."

서울의 한 호텔.

경찰이 들이닥치자 성매매에 나선 여성이 당황스러워 합니다.

이 여성은 미국인 L 씨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고용된 한국계 미국인 여성.

L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으로 베트남, 필리핀, 미국 등 다국적 여성 6명을 고용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해 왔습니다.


보안을 위해 한국인 손님은 아예 받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한국계 미국인 성매매 여성
- "(미안하지만 제가 한국말을 못해요.) 진짜 한국말 못해?"

성매수 고객들은 주로 주한미군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L 씨 / 피의자
- "(주된 손님은 누구였습니까?) 주한미군입니다."

▶ 인터뷰 : 오지민 / 서울 강동경찰서 경장
- "국내 체류 외국인 상대 성매매 사이트를 확인하고, 제가 성매매 여성으로 가장해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성매수 외국인 60여 명도 추적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생활 속으로 파고든 기업형 성매매가 이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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