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규모 7.2의 강진이 대만 동부를 덮친 지도 이제 사흘째가 됐습니다.
500번이 넘는 여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연락이끊겼던 타이루거 국가공원 호텔 관리자 데이비드 천 씨가 강진 발생 이틀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천란치 / 데이비드 천 씨 어머니
- "아들을 다시 만나서, 아들이 돌아와서 아주 기뻤어요. 어젯밤에는 잠도 못 잤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원 내 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서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명, 부상자는 1천100여 명이며, 여전히 700명 가까이 고립 상태입니다.
500회가 넘는 여진 속에서도 구조와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진으로 70도 가까이 기울어진 건물도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치우셩헝 / 화롄시 식당 주인
- "전에도 본 적이 있어요. 지난번 대지진 후에 다들 보호를 잘했죠. 건물을 해체하면서 물을 뿌릴 겁니다. 해체할 때 먼지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할 거예요."
주민들도 속속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희생자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리우터웨이 / 화롄 고등학생
- "선생님이 바뀌면 법학 수업이 전과 같지 않을 것 같아요. 법학 수업 시간이면 강 선생님이 떠오르거든요."
대만 당국은 앞으로 2~3일 정도 더 상당한 규모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규모 7.2의 강진이 대만 동부를 덮친 지도 이제 사흘째가 됐습니다.
500번이 넘는 여진이 이어지는 와중에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연락이끊겼던 타이루거 국가공원 호텔 관리자 데이비드 천 씨가 강진 발생 이틀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천란치 / 데이비드 천 씨 어머니
- "아들을 다시 만나서, 아들이 돌아와서 아주 기뻤어요. 어젯밤에는 잠도 못 잤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원 내 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서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명, 부상자는 1천100여 명이며, 여전히 700명 가까이 고립 상태입니다.
500회가 넘는 여진 속에서도 구조와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진으로 70도 가까이 기울어진 건물도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치우셩헝 / 화롄시 식당 주인
- "전에도 본 적이 있어요. 지난번 대지진 후에 다들 보호를 잘했죠. 건물을 해체하면서 물을 뿌릴 겁니다. 해체할 때 먼지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할 거예요."
주민들도 속속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지만, 희생자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리우터웨이 / 화롄 고등학생
- "선생님이 바뀌면 법학 수업이 전과 같지 않을 것 같아요. 법학 수업 시간이면 강 선생님이 떠오르거든요."
대만 당국은 앞으로 2~3일 정도 더 상당한 규모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