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방문 "지역의료 심각…예산 지원"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피습당해 이송됐다가, 응급 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가 특혜 논란이 불거진 곳이기도 하죠.
윤 대통령은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가 많이 취약해져 있다며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둘러 봅니다.

"응급실에서 바로 수술까지 다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처음 찾은 윤 대통령은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대병원이 훌륭한 실력을 가졌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접근권에 대한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특히 비수도권인 경우에 필수 의료 분야가 수도권에 비해서 많이 취약하고…."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근본적인 의료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의료계가 함께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부산대병원 병동 신축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충남대학교 의대를 찾았습니다.

의학 교육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하겠다면서 의대생들에게 수업에 복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충남대 의대생과 전공의, 교수들은 이 부총리의 방문에 맞춰 의대 증원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