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투표합시다" 윤석열도, 문재인도 PK서 사전투표…최고치 누가 유리?
입력 2024-04-05 19:00  | 수정 2024-04-05 19:07
【 앵커멘트 】
전·현직 대통령들도 사전투표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을 찾았는데요.
두 사람 모두 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첫날 사전투표율 일단 최고치를 찍었는데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빨간 넥타이를 맨 채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공식 일정 차 부산을 방문하면서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도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4일) "투표는 주권자의 책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청바지 차림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해요."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그만큼 국민의 분노가 뜨거운 것"이라며 "선거 후 대중적 정당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여야는 높은 투표열기에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도 투표율이 많이 높아진 거 보면 이번 사전투표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

▶ 인터뷰 : 홍석준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 "2030대가 결코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고)…. (보수층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그런 결집의 분위기가 많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통상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 지난 총선에선 3%p 이하로 승부가 갈린 전국 24곳 중 12곳은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민주당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대선에선 국민의힘이 이겼습니다.

여야가 동상이몽을 꾸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안석준 기자, 이우진 기자,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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