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AI 일상화'에 올해 7천102억 원 투입
입력 2024-04-04 14:10  | 수정 2024-04-04 14:15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정책일반, AI반도체, R&D, 법·제도, 윤리안전, 인재 등 AI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명과 과기정통부, 기재부, 산업부, 중기부, 교육부, 개보위, 방통위 등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명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 /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부는 오늘(4일) 서울 여의도에서 협의회를 발족하는 첫 회의를 열고 올해 69개 'AI 일상화' 과제에 모두 7천102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에 18개 과제(755억 원),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촉진'에 24개 과제(2천881억 원), '공공행정 AI 내재화'에 14개 과제(1천157억 원), 'AI 활용 역량 제고와 AI 윤리 등 안전한 AI 기반 인프라 확충' 13개 과제(2천309억 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기업의 AI 도입률을 28%에서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AI 시대, AI의 주무부처로서 큰 책임감을 가진다"며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다. 오늘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AI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분야로,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국내 AI 기술·인재·산업 전반의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길 바란다"며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협의회에 참가하는 관계부처,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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