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만서 7.4 강진 발생…日 오키나와 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24-04-03 09:25  | 수정 2024-04-03 09:38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오전 10시쯤 최대 3m 높이로 도달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오늘(3일) 오전 8시 58분쯤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20㎞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대만과 인접한 일본 섬 등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오키나와현에 내려졌습니다.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섬인 이시가키지마 등에 오전 9시 10분∼30분에,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습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에게 해안에서 떨어져 높은 곳으로 피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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