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또 다른 '한일전' 트로트 국대전…비행기도 떴다.
입력 2024-04-02 19:00  | 수정 2024-04-02 20:05
【 앵커멘트 】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고 하는데 오늘(2일) 밤,
한국의 '현역가왕'과 일본의 '트롯걸즈재팬'에서 선정된 트로트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한 무대에 섭니다.
세계 최초 트토트 한일전을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K팝 스타의 상징과도 같은 비행기 래핑에 '현역가왕' 톱7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일본에서 방송된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선발된 7명과 상대하는 우리 국가대표 트로트 가수 7인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노래로 한판 붙는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을 응원하기 위한 하늘길 홍보입니다.

▶ 인터뷰 : 이옥순 / 전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무역을 많이 해오며 어느 나라보다도 경제적으로 친밀한 국가인 만큼 지금 이 무역 활성화를 통해서 서로 간에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으로 벌이는 한일전 승부지만 단순 경쟁은 아닙니다.

문화교류 장이자 양국의 방송, 음악, 예술 전 분야에 긍정적 영향과, 트로트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서혜진 / 한일가왕전 프로듀서
- "경연이라는 거는 좀 경쟁을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국가적인 화합, 그리고 노래를 통한 서로 문화에 대한 존중, 그리고 노래를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국가대표 경쟁이라는 무대에 국경을 넘는 감동을 더해 양국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무대.

닮은 듯 다른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와 엔카, '한일가왕전'의 어떤 무대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릴지, 국민투표가 지금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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