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달 신생아와 사는 신혼집서 대마 재배…'1,000명 동시 흡연' 대마 키워
입력 2024-04-02 19:00  | 수정 2024-04-02 19:53
【 앵커멘트 】
도심 아파트 안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해 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남성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태어난 지 한 달 된 자녀가 있는 신혼집에서 대마 재배와 판매는 물론 직접 흡입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기자 】
해경이 한 외국인 남성의 집을 급습합니다.

-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암실처럼 꾸민 공간이 나타납니다.

한쪽 벽면에는 LED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 "와! 여기서 대마 키웠네."

집안 곳곳에서는 대마 종자도 발견됩니다.

1,0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시가 2,000만 원 상당의 대마초 121g과 대마 담배 200개비도 쏟아져 나옵니다.


도심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고려인 남성이 해경이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태어난 지 한 달 된 신생아와 함께 사는 신혼집에서 대마를 재배했습니다.

집안에서 만든 대마초를 1g당 15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제 / 울산해경 외사계장
-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같은 중앙아시아 출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동향의 외국인 대상으로 판매를…."

대마 종자는 텔레그램과 국제우편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대마초 중간 판매책 6명을 검거한 해경은 대마를 재배해 공급한 30대 외국인 남성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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