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청남도, 중국 13개 지방정부와 지방협력 새모델 논의
입력 2024-04-02 10:34  | 수정 2024-04-02 15:48
제7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사진=충청남도 제공
한·중 협력의 새로운 미래 모색

충청남도가 교류 중인 13개 중국 지방정부와 한·중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도는 어제(1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 30주년을 기념해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제7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교류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자매결연 지역인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지린성, 우호관계 지역인 산둥성, 옌볜주, 상하이시, 칭하이성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충남의 대중국 교류 3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중 지방정부의 역할 재정립 및 한·중 교류 담당자간 파트너십 강화,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이한 한·중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데, 양국 지방정부가 한·중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간 고위급 인사교류와 분야별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고령화와 같은 공동의 과제에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한중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한자리 모인 만큼 미래지향적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 로드맵을 만들어 한중 지방정부간 협력의 롤 모델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는 올해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상하이시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양국 기업 간 투자와 기술협력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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