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총선 '광폭행보'…울산서 후보 지원 유세
입력 2024-04-02 10:26  | 수정 2024-04-02 10:31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울산을 방문해 김태선·전은수·오상택 더불어민주당 지원 후보에 나선다. / 사진=김태선·전은수·오상택 SNS 캡처
어제(2일) 경남 양산·부산 사상 이어 울산행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정권심판론 힘 보태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을 8일 앞둔 오늘(2일) 울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을 방문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격려합니다.

곧이어 오후 1시에는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오상택 중구 후보를 응원합니다.

오후 2시에는 울산 남구 무거동 궁거랑길을 찾아 전은수 남구갑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 후보와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문 전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을 격려하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어제(1일) 파란 점퍼를 입고 경남 양산과 정치적 고향인 부산 사상을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맹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을 중심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잊히고 싶다”며 민주당 공천 파동에는 침묵하다 총선이 다가오자 전면 지원 사격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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