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53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하였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ㆍ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해 세부 제원 등을 종합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의 도발 재개는 4·10 총선을 8일 앞둔 시점으로 남한 내 정치지형을 자신에게 유리해지도록 무력 도발에 나선 것으로 신형 고체연료 기반 엔진을 탑재한 시험 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로 인민군 서부지구 포병부대에서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