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란 영사관 폭격…이란 "배후는 이스라엘" 보복 예고
입력 2024-04-02 07:00  | 수정 2024-04-02 07:12
【 앵커멘트 】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군 장성 3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적정한 시기, 원하는 방법으로 보복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붕괴한 건물 곳곳이 화염에 휩싸여 있고, 폭발 여파로 건너편 건물까지 창문이 깨지고 먼지로 가득합니다.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이 폭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호세인 아크바리 /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
-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사관을 지키던 2명 경찰도 숨졌습니다. 잔해를 치우기까지 정확한 정보 제공은 어렵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군간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사관 건너편에 있는 대사관서 근무하던 이란 직원들은 폭격 직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F-35 전투기로 포격했다고 밝히며 맞대응과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폭격 직후 CNN 생방송 인터뷰에서)
- "먼저 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입니다. 이스라엘이 관여했습니까?"
="그 폭격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곳은 영사관, 대사관이 아닙니다. 일반 빌딩을 가장한 '군사' 관련 시설이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의 폭격 사실을 보도로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지향, 전성현
영상출처 : X@AFTABBAGHORIYA/ @Haaniya_k/ @Haala_khan110/ @HerryRodinNapit/ @IranDefol/ @BreezyNiek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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