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살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법원의 보석 기각 후 처음으로 열린 재판에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지만, 재판 시작 전 변호인과 만나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송 대표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 치료가 필요해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며 "짧은 접견이라 구체적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다시 접견해 피고인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보석이 불허되면서 심리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면 오후에라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히면서 재판부는 예정됐던 증인 신문을 하지 못한 채 재판을 모레(3일)로 연기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송 대포는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는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며 지난 2월 27일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9일 '피고인이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나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고,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김한준 기자 ]
송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지만, 재판 시작 전 변호인과 만나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송 대표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 치료가 필요해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며 "짧은 접견이라 구체적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다시 접견해 피고인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보석이 불허되면서 심리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면 오후에라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히면서 재판부는 예정됐던 증인 신문을 하지 못한 채 재판을 모레(3일)로 연기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송 대포는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는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며 지난 2월 27일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9일 '피고인이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나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고,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