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생내컷] '순둥이' 모범생· '아이 셋' 당찬 워킹맘 [4·10 총선]
입력 2024-04-01 10:39  | 수정 2024-04-02 08:22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이혜훈 의원. / 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각양각색 매력 넘치는 리즈(leeds) 시절 후보들의 모습을 MBN 인턴기자들이 모아봤습니다.


충남 금산군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박 후보의 중학교 졸업사진. . / 사진 = 박 후보 제공

숯검댕이 눈썹에 대조적인 흰 피부가 강렬할 법도 한데 오히려 순한 인상을 자아내는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입니다.

박 후보의 대학교 졸업사진. / 사진 = 박 후보 제공

박 후보는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보낸 지난 4년을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라고 평가하며, 매일같이 남산과 매봉산을 오르며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한 덕분에 정책과 법안을 만들 '생각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유권자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 오늘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듣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주택담보대출자의 소득공제 대폭 확대를 우선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1994년 가을, 영국의 케임브리지에서 두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부부. / 사진 = 이 후보 제공

검은 선글라스와 붉은 립스틱으로 세련미와 당당함을 뽐내며 활짝 웃고 있는 이 사람.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입니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가족사진 / 사진 = 이 후보 제공

이 후보는 워킹맘 시절, "그러길래 여자 뽑지 말랬잖아"라는 말을 들을까 봐 임신 사실을 숨겼고, 만삭인 채로 정기 산행에 나섰다가 등산복을 입은 채 병원에 실려 간 일을 회상하며, 진심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중구성동구를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서초에서 3선을 지내며 이룬 재개발·재건축 신화를 중구성동구을에서 다시금 실현하겠다는 것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두 후보가 출마하는 중구성동구을은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지역구 통합 후 치러진 두 번의 선거에서 여야는 한 번씩 승기를 거둔 바 있습니다.

MBN은 취재 요청에 응한 두 후보의 사진을 오늘(2일) 공개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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