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사고] 사흘째 추모 인파…1만 명 조문
입력 2010-04-27 06:03  | 수정 2010-04-27 08:15
【 앵커멘트 】
천안함 희생 장병을 위로하는 시민 분향소가 전국 39곳에 설치돼 사흘째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밤늦게까지 이틀 동안 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어제까지만 서울광장에 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았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광장 분향소는 아침 6시부터 조문객을 다시 맞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을 이용해 조문을 드리는 시민들이 간혹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후 내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어제(26일)만 7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누적 추모객은 이틀간 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주로 점심 시간대에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조문객들은 영정 앞에 분향과 헌화를 하며 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분향소 곁에 마련된 추모 사진전 역시 조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합동분향소 옆에 마련된 패널 6개로 된 '추모의 벽'은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한 시민들의 글로 가득 찼습니다.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택 2함대 사령부에는 7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고, 수원역 광장 분향소에는 어제까지 2천여 명이 조문을 드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부산역에 마련된 천안함 순국 장병 합동분향소에는 만 5천여 명이, 광주시청 분향소에는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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