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이재명 대표가 한 쓰레기 같은 말 들어봐달라"...공세 수위 높여
입력 2024-03-30 14:20  | 수정 2024-03-30 14:29
집중 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들어봐 달라"며 대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부천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가 자기 형수에게 한 말을 들어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수원에 출마하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이라는 사람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말들을 살펴봐 달라"며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들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로 구현할 철학이다. 초등생 위안부 이야기, 형수 이야기가 머릿속에 차서 여러분을 지배하게 놔둘 건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 논란도 언급하며 "자기편 핵심 비례 1번 부부의 사상 최악 전관예우 사안이 드러나고 나서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 조국당이 전관예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60억 원만 안 넘으면 된다'고 한다, '검사장을 그만두고 얼마 있다가 한 건에 22억 당기는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면서 "조국당이 정치의 전면으로 들어서면 이게 '노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평생 검사로 살아본 나도 그런 숫자로 변호사비를 당긴다는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그 돈은 다단계 피해자의 피 같은 돈이다. 다단계 범죄는 살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 대표와 관련해 "조 대표 일가의 수사는 사실 과도하게 됐다기보다는 당시 권력, 문재인 정부 권력에 눌려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이 더 많다"며 "무슨 대단한 핍박 받았다는데 재산 줄었나? 그대로 50억 원 넘는 자산가다. 나보다 (재산이) 많다. 그런데 나랏빚은 안 갚고 있다. 왜 웅동학원은 내놓지 않나"라고 따졌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통해 탐욕을 실현하려 하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