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준혁, '박정희·위안부 비하' 막말 논란…여 "사퇴하라"
입력 2024-03-29 17:28  | 수정 2024-03-29 17:36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과거 ‘박정희·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오늘(29일) 논평을 통해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질 낮은 비난을 퍼붓고 박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연관 지으며 모두를 싸잡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보단은 "역사적 아픔을 김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충격을 넘어 그 인격과 이성적 판단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막말과 그릇된 역사관은 기본적으로 탑재해야만 민주당 후보로 인정받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유튜브에서는 수원화성을 여성의 신체 부위에 비유하는 등 저질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며 "수원에서 활동해 온 역사학자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째서 이렇게 하나같이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격이 없는 후보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말할 가치조차 없다"며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며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방송임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일제강점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간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7년 9월에는 역시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국민TV'에 나와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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