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아공에서 버스 50m 추락해 총 45명 숨져…8살 소녀만 생존
입력 2024-03-29 08:05  | 수정 2024-03-29 08:07
남아공 림포포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 사진=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28일(현지시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6명 중 4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참사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8세 소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남아공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버스가 남아프리카 내륙국인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북부 림포포 지역 모리아 마을로 향하던 중 림포포 마마트라칼라에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버스가 다리 차단벽과 충돌한 후 다리가 있던 계곡 50m 아래로 떨어져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일부 시신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고 교통부는 전했습니다.

남아공 국영방송 SABC에 따르면, 숨진 승객들은 부활절 예배를 위해 교회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부활절 교통안전을 당부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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