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활동, 다음 달 종료…러시아, 거부권 행사
입력 2024-03-29 00:10  | 수정 2024-03-29 00:22
유엔 안보리 회의장 전경 / 사진=연합뉴스
상임이사국 모두 찬성해야 활동 연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다음 달 활동을 종료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을 표결했습니다.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됐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상임이사국은 모두 찬성해야 합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2009년 북한 2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설치돼 매년 북한의 제재 이행 상황에 대해 감시하며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패널은 1년마다 임기를 연장하는데, 이번 부결로 다음 달 30일 이후 활동이 마무리됩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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