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과기정통부 "5G 중저가 요금제 620만 명 가입"
입력 2024-03-28 17:53  | 수정 2024-03-28 17:53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는 최근 신설된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 요금제 가입 인원이 62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 같은 속도로 가입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연간 최대 5천300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3만 원대 5G 요금제 등 그동안 통신비 인하 정책 추진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통신사들은 2022년 7월과 지난해 4월 데이터 사용량 중간 구간(20~100GB) 요금제를 신설했고, 지난달 3차 개편으로 5G 3만 원대 구간 신설과 함께 5~20GB 구간도 세분화해 기존 4만 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을 최대 1만 원 낮췄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도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통신사 이용약관을 개정하도록 했습니다.

과기부는 이 같은 요금제 개편에 따라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추세가 늘면서 신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지난 2월 기준 621만 명을 돌파해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증가세가 유지되면 장기적으로는 1천400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연간 최대 5천300억 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 장관은 "단말기 유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 협력하는 한편, 중저가 단말이 지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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