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뉴욕 오토쇼서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입력 2024-03-28 09:56  | 수정 2024-03-28 10:39
2024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기아 K4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K4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K4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전면부 가장자리에 있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이 기아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를 완성했습니다.

기아 K4 전면부 / 사진=현대차그룹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으로 입체감을 강화했습니다.

후면부는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가르는 느낌으로 구현됐습니다.

기아 K4 측면부 /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K4 후면부 / 사진=현대차그룹


K4는 인포테인먼트 화면 또는 조작부가 운전자를 향해 배치됐습니다.

대신 운전석과 승객석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중앙 콘솔로 운전석과 조수석이 나눠졌습니다.

여기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들어간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했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K4 운전석과 조수석 / 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K4를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합니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3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를 발휘합니다.

기아는 K4를 오는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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