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혁신당, 문 전 대통령 비판..."잊히는 것이 두려웠다 고백하시라"
입력 2024-03-28 09:18  | 수정 2024-03-28 09:18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과 변광용 후보/ 변광용 후보 제공. 연합뉴스
임종석, 오늘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려 예방 후 '낙동강벨트' 집중 유세
개혁신당이 최근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연이어 만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왜 다시 정치에 끼려고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오늘(28일) 선대위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2020년 신년 기자회견 발언 "현실 정치에 연관된 일을 일체 하고 싶지 않으며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을 언급하며, "그간 역대 대통령이 간간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현직 정치인처럼 이렇게 자주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흔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놓고 나서는 것보다 도둑고양이 마냥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더 음흉해 보인다"며 "차라리 ‘잊히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남 양산갑 선거구에 출마한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양산 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어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고, 어제(27일)는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와 거제 계룡산 산행을 하며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내일(29일) 낙동강 강변에서 벚꽃을 구경하며, 부산 사상구의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만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선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28일) 오전 서울중성동갑의 전현희 민주당 후보 지원 뒤,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재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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